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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포성종양

조회수 : 22799 | 2012-07-11

여포성 종양이란 이야기를 들으셨나요? 많이 놀라셨죠?대개는 수술을 하라고 말씀을 들으셨을 것입니다.
여포성종양은 좀 특이한 종양입니다. 그리고, 진료 방침도 좀 특이한데다 진단이 불명확한 경우도 있어 정확히 이해하기 힘드셨을 것입니다.
되도록 쉽게 설명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자료가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여포성종양 살펴보기

 


이 모형을 정상 갑상선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림이 좀 허접하지만 ^^
제가 전문 디자이너는 아니잖아요?

 

 

  

  

정상갑상선이 결절(=혹)을 형성하는 길은 종양과 증식, 두 가지가 있습니다.

 

 

  

 

증식이란 세포가 어떤 자극에 의해 커지고 숫자가 많아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증식이 어느정도 진행하면 크고 많아진 세포들이 덩어리(=결절, 혹)를 형성하는데,

이를 증식성 결절이라고 합니다. 증식성 결절은 갑상선에서 제일 흔하고 안전한 결절입니다.

 

 

  

 

 


종양과 증식의 가장 큰 차이는 유전자 변형이 동반한다는 것입니다.

증식은 외부의 자극에 의해서 생기는 반면 종양은 세포 내부의 유전자에 이상이 생겨 발생합니다.
갑상선세포에서 생기는 종양을 여포(성) 종양이라고합니다.
여포종양은 증식성결절보다 많이 드뭅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를 조금 후에 드리겠습니다.
 

 

  

 


갑상선에서 가장 흔한 유두암은 정상조직에서 생길 수도 있고, 증식성결절에서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확률은 매우 낮으며 시간적으로도 아주 먼 이야기입니다.

즉, 증식성 결절이 발견되었다고 해서 "아이쿠, 나는 암이다."이렇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앞으로 내가 곧 암에 걸리겠구나" 이런 생각도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한마디로 증식성 결절은 그리 위험한 혹이 아닙니다.

 

 

 


여포성 종양은 다릅니다. 종양이 생길 때 처음부터 양성인 여포선종과 악성인 여포암이 함께 생길수도 있습니다.


※ 여포종양 = 여포선종 + 여포암 을 합하여 부르는 말입니다.
 

  

 



어떤 종양에서 조직 검사(조직검사란 혹에서 살점을 떼어 본다는 의미입니다.)를 했는데
이렇게 나왔다고 하지요. 상자 안에 들어있는 종양은 무엇일까요? 증식성결절이겠지요?

네, 맞습니다.

증식성 결절은 안전한 혹이기 때문이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참 다행이지요.

그러나 증식성결절이 많이 크거나, 자라고 있으면 제거를 하는 것이 향후 관리에 편합니다.

   

 



이번에는 조직검사를 했더니 이렇게 나왔네요. 그러면 여포성종양이겠죠?

조직검사 결과가 여포성 종양이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여포성종양은 한 개의 혹 내부에 양성과 암이 섞여 있을 수 있다고 했지요?

따라서 지금 채취된 부분에는 암이 없더라도 종양의 나머지 부분에 암이 섞여 있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조직검사 결과가 여포성종양이라고 나오면 수술로 혹 전체를 제거해야만 합니다.
 

  

 



이런 경우가 제일 답답합니다. 조직검사를 했는데, 어정쩡하게 나온 경우입니다.
실제로 이런 경우는 10%가량되며, 조직검사를 하고도 증식성결절인지 여포성종양인지 구별할 수 없습니다.
이런 난처한 경우에 택할 수 있는 방법은 세가지입니다.


1) 그냥 포기하고 수술한다.
2) 조직검사를 다시한다.
3) 몇 개월 지나서 조직검사를 다시한다.

저희 병원에서는 2)을 가장 선호합니다. 1)은 너무 성급한 것 같고, 3)은 몇 달을 기다리는 것이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갑상선에서 암은 아닌 것 같은데 수술을 해라 라는 말씀을 듣고 저희 병원에 오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 분들께는 먼저 조직검사 결과가 이렇게 나왔는지 이렇게 나왔는지 확인해 드립니다.
조직검사하신 병원에서 결과지를 발급받아 오시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나왔다면 수술을 하시는 것이 옳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나왔다면 조직검사를 한번 다시 해보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혹시 수술하고 봤더니 증식성결절이었다고 나오면 너무 아깝지 않습니까?

혹은 인 경우는 고주파절제술을 시행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암일 가능성이 아직 조금이라도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고주파로 없애 버리는데 암이라도 괜찮지 않느냐? 그건 아닙니다. 만일에 혹이 암이라고 판명되면 제거로 끝이 아니라 동위원소 치료 등 추가적으로 해야하는 조치들이 있습니다. 고주파절제술로 혹을 태워버리면 그 혹이 암이었는지 아닌지 알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추가적인 치료를 할지 말지 결정할 수도 없지요.
그래서, 고주파절제술은 반드시 로 확인이 된 경우에만 시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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