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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에서 갑상선결절, 갑상선기능이상이 발견된 경우

조회수 : 33629 | 2013-12-05

 건강검진에서 갑상선결절, 갑상선기능이상이 발견된 경우

 

안녕하세요 위드심의원 갑상선과 목질환 클리닉을 맡고 있는

이비인후과 전문의 조우진입니다. ^^

 

건강검진을 하고 나서,

갑상선에 이상이 발견된 경우 (갑상선 결절, 혹이 있거나, 혈액검사 이상) 에

어떻게 추가로 정밀검사가 진행되는지에 관하여 간략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목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가 직접 갑상선과 임파선 등 목을 촉진하는 진료모습


건강검진마다 갑상선을 기본적으로 확인하지 않는 곳도 있으며

갑상선검사를 한다고 해도, 아주 기본적인 갑상선혈액검사만 확인하는 경우도 있고,

갑상선초음파를 하지 않는 곳도 있기 때문에,

건강검진에서 "갑상선에 이상이 있다"라는 결과를 받은 분은,

본인의 건강검진 결과를 꼭 같이 갖고 병원에 내원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잠깐!

갑상선의 기본검사는 보통 다음을 말합니다.

- 갑상선초음파 : 갑상선에 혹이 있는지, 염증이 있는지, 갑상선 크기가 정상인지를 확인합니다.

- 갑상선혈액검사(기능검사) : 몸안의 갑상선호르몬 수치가 적정한지, 부족한지, 많은지를 확인합니다.

"갑상선에 이상이 있다"라고 건강검진에서 말하는 것은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1. 갑상선초음파에서 갑상선에 혹이 발견된 경우 (갑상선 결절, 갑상선암 등이 해당)

2. 갑상선혈액검사에서 갑상선호르몬 수치가 높거나, 낮은 경우 (갑상선 항진증/저하증 등이 해당)


오늘은, 이 두가지의 경우에 대해 각각 살펴보겠습니다.



1. 갑상선초음파에서 갑상선 혹이 발견된 경우

건강검진에서 하는 갑상선초음파는, 갑상선에 혹이 있나없나, 모양이 정상인가를 보는 것이 주 목적입니다.


그래서, 이상이 있다면 초음파 결과에 다음과 같은 말이 적혀있습니다.

"우엽에 교질성 낭종이있습니다"


"갑상선이 비균질에코를 보입니다"


"석회화를 동반한 0.6cm의 저에코 결절이 있습니다"


그리고는, "추가로 의사의 진료를 받을 것" 권고합니다.



그림의 구성이 좋아서, 대한의학회의 웹사이트의 그림을 발췌했습니다. ^^


즉, 건강검진에서는 "이상이 있다 없다"만 설명을 듣고,

그 이상이 정말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한 설명은 듣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병원을 찾으셔야 합니다.

물론, 의사가 경험이 풍부하고 실력이 있어야하는 것은 기본이겠죠?

정작 검사결과에 대한 걱정을 가득 안고서 병원을 찾아갔지만

제대로 된 설명을 듣지 못하고 "이렇게 저렇게 하면 된다"는 결론만 듣는다면,

환자분의 불안함은 충분히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또 다른 병원을 찾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인터넷에서 여기저기 정보를 혼자 수집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저희 위드심의원에 찾아오시는 분들 중에 상당수가

건강검진을 할때도, 다른병원에서 진료를 받으셨을때도,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하여,

본인의 상태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계시는 경우가 참 많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본인의 상태에 대해 정확한 진단과 더불어 해결을 할 수 있고,

충분하게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병원을 찾기를 바랍니다.



 

저희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가 끝난 뒤, 전문의가 직접 환자분에게 초음파를 보면서 설명을 드리는 모습입니다


2. 갑상선혈액검사에서 갑상선호르몬 수치가

높거나, 낮은 경우

 


 

건강검진에는 갑상선혈액검사(갑상선기능검사)가 대부분 포함되어 있습니다.


갑상선혈액검사는 몸안의 갑상선호르몬 수치를 측정하는 갑상선의 기본검사 중 하나입니다.


건강검진 결과를 받아보면, 갑상선혈액검사에 이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볼 것을 권유합니다.


갑상선초음파에서 혹이 있는지 없는지와는 별개로, 갑상선의 본연의 기능이 정상인지 아닌지를 보는 것입니다.


갑상선기능이 활발하게 정상보다 높아진 경우를 "갑상선항진증"이라고 부르며,

갑상선호르몬이 몸안에 과다하여 발한, 체중감소, 심장두근거림, 불면증 등의 증상이 생깁니다.

물론 갑상선항진증이 경미한 경우나 초기에는 이러한 증상이 뚜렷하게 보이진 않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갑상선기능이 떨어져, 갑상선호르몬이 정상보다 낮아진 경우는 "갑상선저하증"이라고 합니다.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하므로 피곤함, 체중증가, 탈모, 몸이 붓고, 변비 등의 증상이 생깁니다.





이렇게 갑상선혈액검사에 이상이 있는 경우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약을 복용하게 되는데,

어떤 약을 얼만큼 먹고, 어느기간동안 먹는지에 대한 설명을 듣는 것이 중요하겠죠?


마찬가지로, 위드심의원을 찾아오시는 많은 분들이

유명한 대학병원, 종합병원 등에서 갑상선약을 복용하고 계시다가

이러한 설명을 충분히 듣지 못하여 저희를 찾아오십니다.


끝으로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건강검진을 받고 갑상선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본인의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하여 충분하게 설명을 듣고 상담할 수 있는 병원에서

꼭 진료를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이상 위드심의원의 갑상선과 목질환 클리닉을 담당하는

이비인후과 전문의 조우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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