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사례

  • [목] 목의 작은 멍울을 검사했더니 대장암을 발견하게 된 사연 2013-11-03
  • [목의 작은 멍울을 검사했더니 대장암을 발견하게 된 사연] 질환: 대장암 성별 및 연령: 42살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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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의 작은 멍울을 검사했더니 대장암을 발견하게 된 사연

     

     

    경기도에 거주하시는 42세 여성분이 최근 뭔지 모르게 좌측 목이 불편한 것 같다고 검사를 위해 내원하셨습니다.

    외관상 크게 목에 이상은 없어 보였지만, 좌측 쇄골 위쪽(하늘색 점선부위)에 작은 멍울이 만져지는 것 같고,

    그 주변 부위에 뚜렷하게 설명할 수 없는 불편함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만져지는 멍울은 림프절로 보여, 불편해하시는 부위를 포함해 목 전체의 림프절과 침샘, 갑상선 등을 확인하는

    경부초음파를 내원당일 시행하였습니다.

     

     

     

    검사 결과는 좌측에 보이는 초음파사진입니다. 만져지는 멍울은 크기가 1cm 가량의 림프절로, 모양이 나빠 보이지는 않았는데,

      

    그 부근보다 더 깊숙하게, 경정맥이라고 하는 목에 있는 큰 혈관 뒤쪽에 숨어서 만져지지 않는 림프절이

    두개가 붙어있는 것이 추가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림프절은 크기가 1.1cm, 0.9cm로 작은 편에 속하지만, 모양은 썩 좋지 않아 보입니다.

    또, 경정맥 뒤쪽에 바로 붙어 위치하고 있어서, 조직검사를 하기가 쉽지 않은 위치이기도 합니다.

     

     

     

     

     

    환자분은 원래 만져지는 멍울을 포함해서, 이 경정맥 뒤에 숨어있어서 우연히 발견된 림프절까지

    당일에 초음파 유도하에 조직검사를 시행하였습니다. 원래 만져졌던 멍울인 림프절은 일반 림프절비대로

    진단이 되었는데, 안쪽에 숨어서 경부초음파검사로 우연히 발견된 림프절 두 개는 놀랍게도 경부 전이암으로 진단이 되었습니다.

     

    쇄골 위쪽의 목에 전이가 되는 곳이 여러 곳이 있는데, 특히 소화기계통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환자분은 어디서 이 목까지 전이가 된 것일까요?

    추후 추가 검사를 통해서 대장암이 전이된 것으로 확진이 되었습니다.

     

    작은 멍울이 생각지도 못했던 대장암을 발견하게 해준 것이고, 이 과정에서 림프절에 관해 많은 지식을 갖고 있는

    목 전문의가 직접 시행한 경부초음파가 큰 도움을 준 사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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