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사례

  • [목] 임파선암(악성림프종)으로 진단된 갑가지 커진 목멍울 2014-01-17
  • [임파선암(악성림프종)으로 진단된 갑가지 커진 목멍울] 질환: 임파선암 성별 및 연령: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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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파선암 (악성림프종) 으로 진단된 갑자기 커진 목멍울 사례

     

     

     

    안녕하세요.

    위드심의원의 목질환클리닉의

    이비인후과 전문의 조우진 원장입니다.

     

     

    오늘은 임파선암에 대한 사례를 같이 보겠습니다.

    임파선(림프절)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는 크게 두가지 입니다.

     

     

    1. 임파선 고유의 이상

     


    급성 임파선염

    만성 임파선염

    결핵성 임파선염

    아급성 괴사성 임파선염 (기쿠치병)

    임파선암 (악성 림프종) : 오늘 살펴볼 사례

     


     

    위와 같이, 염증이든 종양이든 임파선 자체가 뭔가 이상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임파선염은 바이러스, 박테리아, 결핵균이나 원인불명으로 오기도 하며,

    임파선암은 호지킨 또는 비호지킨 림프종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2. 다른 장기의 문제와 동반된 이상

     

     

    반응성 임파선염

    반응성 임파선비대

    임파선 전이암

     

    임파선은 몸의 면역반응을 담당하므로,

    특히 목 임파선은 편도염, 후두염, 피부염, 비염, 구내염 등

    다양한 인후두,구강 등의 염증이 있을 때 같이 붓고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또한, 갑상선암, 후두암, 비인두암, 편도암, 구강암, 설암 등

    다양한 두경부(목)의 암이 있을 때에도 임파선은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이를 임파선 전이암으로 부릅니다.

     


    자, 이제 오늘의 사례를 보겠습니다.

     

     

     

    2주 사이에 갑자기 우측 목에 여러개 멍울이 커지고 만져져서 내원하셨습니다.

    목멍울들은 누르면 아프지도 않고, 그냥 단단하게 만져지기만 했습니다.

     

     

     


     

    경부 초음파 사진입니다.
    가장 크게 관찰되는 임파선입니다.



    임파선이 여러개가 뭉쳐서 있으며,
    정상적인 임파선의 구조물인 hilum(배꼽)이 관찰되지 않고
    경계도 약간 울퉁불퉁합니다.


    경부초음파에서 우측 목 전체에 걸쳐서
    이렇게 정상적인 형태가 아닌 임파선들이 다발성으로 관찰됩니다.


    갑상선, 인후두, 구강, 비인두 등 다른 목의 이상이 동반되어 있지 않으므로,
    임상적인 상태를 종합하여 볼 때,

    1. 임파선 고유의 이상


    급성 임파선염

    만성 임파선염

    결핵성 임파선염

    아급성 괴사성 임파선염 (기쿠치병)

    임파선암 (악성 림프종)

    앞에서 말한 것 중에, 바로 임파선 고유의 이상을 생각해 볼 수 있겠구요,
    급성으로 붓기가 생겼으므로, 염증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나
    경부초음파에서 보이는 임파선의 상태에 비해 전혀 통증이 없으므로,
    임파선암, 결핵성 임파선염 등도 꼭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이 사례는 총조직검사를 당일에 시행하여
    임파선암 (악성림프종) 으로 진단이 되었습니다.
    임파선암의 치료는 항암치료, 방사선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단순히 경부초음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임상증상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이렇게 진단을 예측하고,
    임파선 총조직검사로 높은 정확도를 갖고 진단을 내리는 과정
    2-3일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안타깝게도 임파선암으로 확인된 사례이지만,
    빨리 진단을 하여 치료를 할 수 있게 도와드렸다는 것에 보람을 느꼈던 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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