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진료하러 오신 보람이 있었던 사례
양쪽 목멍울과 우측 어깨통증이 2-3주가량 지속되었는데
내과에서 약물치료를 하여도 차도가 없어 본원에 내원하신 27세 여성분
대전에 거주하시는 분인데, 어떻게 분당에 있는 위드심의원까지 오시게 되었냐하면...
임파선염에 대하여 저희 병원에서 포스팅한 글을 보고 상담을 하신 뒤,
한번 내원으로, 당일 경부초음파 검사, 혈액검사, 조직검사 등이 모두 가능하고
1-2일내에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위드심의원에 한번 가는 것이,
여러차례 방문해야하는 인근 대학병원에 가서 고생하는 것보다 낫겠다는
매우 현명한 판단!!을 하시고 대전에서 분당까지 한걸음에 달려오셨습니다. ^^
내원하여 목전체의 이상을 꼼꼼히 체크하는 경부초음파 검사를 하였으며,
다음과 같이 양측 목에 여러개의 다발성 임파선비대가 관찰되었습니다.
위와 같이 피부 바로 밑에 커져있는 임파선들은 실제로 목에 만져지는 임파선들이며
임파선 자체도 부어있고, 임파선 주변의 조직들도 부어있어서, 누르면 많이 아플 수 밖에 없습니다.
경부초음파 사진만 봐도 환자분이 얼마나 고생하셨을까를 알 수 있습니다.
가장 문제 있어보이는 임파선 두곳에서 각각 총조직검사를 당일에 시행하였습니다.
동그란 임파선 안에 굵은 바늘이 들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머리 뒤쪽에 자리 잡고 있는 제일 아픈 부위의 임파선도
문제 없이 총조직검사를 시행하였습니다.
조직검사 결과는,
위와 같이 Kikuchi's lymphadenitis (기쿠치 임파선염 또는 아급성 괴사성 임파선염)로
확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