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고주파 진료 상담 사례
32세의 젊고 아름다운 여성께서 멀리 대구에서부터 진료를 받으러 오셨습니다.
갑상선 왼쪽에 혹이 있는데 점점 더 커지더니 이제는 상당히 많이 보이고, 침 삼킬 때 이물감이 생겨서 오셨다고 합니다.
고주파를 알아보시던 중 분당까지 오셨다고 했습니다.
초음파 사진을 보니 왼쪽 갑상선에 최대 직경 4cm 가량의 혹이 있었습니다.
이정도 크기의 혹이면 겉으로 보이고 증상을 유발할만 합니다. 치료를 할 필요성을 느끼실만한 시기입니다.
환자분은 치료에 앞서 많은 궁금증들을 갖고 계셨습니다.
이 질문들은 아마 목멍울로 갑상선 수술과 갑상선 고주파 사잉에서 고민하시는 거의 모든 분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계시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자리에 질문을 옮기고 고민을 함께 하고자 합니다.
고주파 후 약을 먹어야 하는가?
- 그렇지 않습니다. 고주파로 열치료 후 갑상선약을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고주파의 나쁜 점은 없는가?
고주파가 방사선이나 자외선처럼 몸에 해로움을 끼치지 않는지, 그런 의문을 갖고 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바로는 고주파 후 그런 류의 문제가 발생한 적은 없습니다.
고주파 후 암으로 변하는가?
이 질문은 많은 환자분들 뿐 아니라 의사들에게도 아주 흔히 듣는 이야기입니다.
고주파로 혹을 소작하면, 혹은 죽고 잔여물이 남는데, 잔여물의 모양이 암과 비슷한 점이 있어 오해가 발생하곤 합니다.
예를 들면, 고주파 소작 후 건강 검진을 받을 때, 암처럼 생긴 혹이 있으니 정밀 검사를 받아보라 등의 권고를 듣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히 초음파상 모양이 그럴 뿐, 암으로 변한 것은 아닙니다.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고주파 후 혹이 다시 자라는가?
그럴 수도 있습니다.
양성종양인만큼 완전 소작을 목표로 하기 보다는 증상의 완화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잔여물이 약간 남습니다.
이 잔여물이 다시 자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고주파 치료의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남은 잔여물을 다시 소작하여 치료할 것인지,
그냥 둬도 무방할 것인지 판단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필요로 합니다.
결론적으로
본 상담자님은 크기가 크고, 양성인 결절로서
고주파 치료를 했을 때 효과가 매우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분입니다. 왜냐하면
- 위치가 좋아서 합병증 없이 치료할 수 있는 범위가 넓습니다.
- 혹의 성상에서 액체 성분이 많아 크기가 비교적 빨리 작아질 것입니다.
- 혈관이 덜 발달하여 있어 남은 잔여 종양이 다시 자랄 가능성이 적습니다.
- 현재 크기가 4cm 전후로 아주 큰 편은 아닙니다.
환자분께서는 고주파절제술을 위한 예비 검사로서 조직검사를 1회 더 하셨으며, 기본 혈액검사를 하고 귀가하셨습니다.
결과가 나쁘게 나오지만 않으면 치료를 시작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