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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학회 활동

북경 학회 참석 후기

조회수 : 1437 | 2015-05-04

안녕하세요? 심정석원장입니다. 

저는 지난 4월 저는 북경에서 열리는 학술대회에 초청연자로 참석하고 북경과 천진의 병원을 방문하여 강의와 학술교류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중국의 학술대회 분위기는 우리와 사뭇 달랐습니다. 학술대회의 개회식인 것 같았는데, 학회장님과 주요 인사들이 나와서 큰 붓으로 글씨를 쓰고 사인을 했습니다. 나중에는 아주 큰 도장으로 낙관을 찍기도 했습니다. 

 

 

 

이어진 순서는 아마 공로상 수상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중국 초음파 의학계의 원로와 중견들이 나와 상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나와서 상을 받길 몇번을 했습니다. 강좌를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30분이나 시간이 초과합니다. ^^;;

처음엔 이 광경이 약간 웃긴다는 마음도 들었는데,  

붉은 배경과 조명, 엄숙한 음악등이 사람을 점점 몰입하게 만들었습니다.

 


강의실의 규모가 어마어마합니다. 그날 참석 인원이 2,600명이었다고 합니다. 

 


​제가 강의하는 모습을 함께 오신 분께서 2층에서 사진을 찍어주셨습니다. 강단에 있는 것이 저인데 보이지도 않죠? 옆에 있는 분은 통역을 맡아주신 중국인 선생님이십니다. 

 


강의가 끝나고 좌장이 감사장과 상패를 주셨습니다. 한국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풍경이었는데, 상당한 격려를 받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강의를 마치고 천안문 광장과 자금성 관광을 했습니다. 함께 했던 아프로코리아 조성윤 사장에게 기념사진을 같이 찍자고 했습니다. 

조성윤 사장이 저희 의원에 찾아와 고주파 장비 만드는 것을 도와달라고 했던 것이 벌써 7년전.. 

서현동 조그만 병원에서 기념 사진 찍은 것이 엊그제 같은데, 중국에서 이렇게 강의 초청을 받았다는 것이 참 아련하고 뿌듯했습니다. 

 

 

 

 

다음날은 북경 인근이 젊은 도시 천진의과대학병원에서 강의를 했습니다.

천진의과대학병원은 3천 병상규모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서울아산병원과 비슷한 크기입니다.

그런데도 천진에서는 가장 큰 병원이지만, 중국에서는 그렇게 큰 편은 아니라고 합니다. 

질문하시는 분은 이 병원의 병원장님이십니다. 일요일이었는데도 병원장님이 나오셔서 컨퍼런스의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하셨습니다.

벽 앞에 서 계시는 분은 천진에서 처음으로 갑상선 고주파 시술을 하신 초음파과 의사 선생님이십니다. 

6개월여 전에 고주파시술을 처음했다고 하시는데, 그래서 병원 전체가 갑상선 고주파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습니다.

 


중국의 세레머니는 규모가 크든 작든 뭔가 있어보입니다. 대국의 풍모인지.. 제가 사대주의적 편향을 갖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음날 오전은 북경대학 병원 방문이었습니다. 

건물 이름을 보면 제 3의원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뒤에 있는 현대식 건물은 크기가 어마어마하게 컸는데, 

3의원이 이렇게 크면 1, 2의원은 얼마나 더 크냐고 물어봤더니 

중국 사람들이 3이란 숫자를 좋아해서 3의원이 제일 크고 1, 2의원은 작다고 했습니다. 

왜 다행이란 생각이 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옆에 5의원 6의원 건물들도 있었습니다. 몇 의원까지 있는지는 묻지 못했습니다. 

 


북경대학병원 초음파과 주임교수님이십니다. 40대 중반으로 젊으신데 벌써 주임교수가 되셨습니다.

그런데 그저께 강의를 잘 들었다고 인사를 하셨고, 갑상선 고주파 시술에 대한 구체적인 여러 질문을 하셨습니다. 

웬지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오후에는 수도의과대학 초음파 인터벤션실을 방문했습니다. 

한 방에 직원들만 무려 6명, 아주 바삐 움직이는 진료실이었습니다. 

 


교수님은 하루에만 수십명씩 초음파 인터벤션을 진료하시는 유명하신 분이라고 합니다. 

갑상선 인터벤션은 아직 그리 많이 하지는 않는다고 하십니다. 

앞으로 많은 학술교류를 하자고 하십니다. 

 

 

 


 

정말 바쁜 일정을 마치고 돌아와 첫 출근을 했던 4월 22일 ^^

천진의과대학 병원 인터넷 신문에 저와 함께했던 컨퍼런스 소식이 올랐습니다. 

 

 

그리고, 선물로 받은 추억들이 제 방에 남았습니다. 

더 열심히 진료하고 연구해야겠다.. 그 마음이 깊이 새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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