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묻는질문
부갑상선 결절
조회수 : 8166 | 2012-08-06
가끔가다 부갑상선 결절이 의심된다는 말씀을 듣는 분들이 있습니다. 부갑상선에 대해서는 정보가 많지 않아
더 많은 걱정들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부갑상선은 갑상선 밑에 깔려 있는 좁쌀만한 기관입니다. 양쪽에 2, 3개 정도 있어서 총 4개 ~ 6개 정도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너무 작아서 갑상선 수술을 할 때에도 눈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따라서 초음파로 검사를 할 때 부갑상선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정상 부갑상선은 초음파에서 보이지 않지만 부갑상선에서 종양이 생기면 초음파로 보입니다.
문제는 부갑상선이 워낙 갑상선과 딱 붙어 있어서 대개의 경우 갑상선에 생긴 종양인지 부갑상선에 생긴 종양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진료하는 원칙은 갑상선결절과 같습니다. 초음파 상의 모양으로 보아 조직검사를 하는 것이 나을지,
그냥 둬도 될지를 먼저 결정하며 필요하면 조직검사를 합니다.
조직검사 결과 경우에 따라서는 부갑상선 결절임이 밝혀지기도하지만 어떤때는 암은 아니다 정도로만 알 수 있으며, 그
종양이 갑상선에서 생긴 것인지 부갑상선에서 생긴 것인지는 알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경과를 지켜보다가 조직검사를 다시 하든가, 그냥 경과만 관찰합니다.
혈액검사 결과도 매우 중요한데, 만일 부갑상선 결절이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성질이 있다면
혈액검사상 부갑상선기능이 항진된 것으로 나옵니다. 이런 소견이 보이면 초음파로는 갑상선 결절인지 부갑상선 결절인지
구별하지 못해도, 혈액검사 소견으로 부갑상선결절이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부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뼈를 녹이는 역할을 하여 부갑상선기능항진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골다공증이 유발됩니다.
따라서 혈액검사상 부갑상선 기능항진의 소견이 보이면 수술로 혹을 제거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