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초기증상의 정확한 감별에 초음파가 유용
국내 유일 연구결과 보유한 조우진 원장
오늘 JTBC 방송에 보도된 제목을 캡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위드심의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조우진 원장입니다.
요즘 볼거리가 전국적으로 유행이라고 합니다.
수능시험이 맞물려서 각 지역적으로 유행하는 볼거리의 유행이 전국적으로 퍼지는 것 같습니다.
볼거리란 볼거리바이러스가 침샘에 급성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하며
전염력이 매우 높아서, 볼거리에 면역이 없는 사람은 유행시기에 쉽게 감염이 됩니다.
그래서 소아에서 볼거리는 MMR이라고 하는 예방접종을 필수적으로 맞도록 되어있는데,
예방접종을 한 경우에도, 항체가 충분히 생성되지 않는 경우에는 걸릴 수 있습니다.
1일전 부터 갑자기 우측귀밑 부위가 뻘겋게 부어서 내원한 학생입니다.
볼거리증상으로는,
- 갑자기 발생한 한쪽 또는 양쪽의 귀밑이나 턱밑의 붓기 : 침샘의 감염
- 입안이 마르며, 식사시 귀밑, 턱밑의 침샘부위이 통증이 동반
- 고열, 두통, 구토 : 두통이나 구토가 심한 경우 뇌수막염 합병증 동반 가능성
- 고환의 붓기와 통증 : 남성의 경우 고환에 염증이 합병증으로 동반될 수 있음
일반적으로 한쪽 귀밑이나 턱밑이 부어오르면서 증상이 시작되나,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이 발병하기도 합니다.
볼거리가 주로 전염이 되는 경로는 직접 접촉, 비말등이며,
전염된 환자는 수일간 전염력이 지속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히 학교나 유치원 등 집단 생활을 하고 있는 환자가
볼거리에 의심되어서 내원을 하는 경우에는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혈액검사로 볼거리 항체가 상승한 것으로 확진이 되지만,
혈액검사결과가 나오기 까지는 몇일이 소요가 되므로,
발병 즉시 진단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다른 검사법이 필요한데,
위드심의원 조우진원장이 2012년에 임상이비인후과학회지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볼거리 환자에게 초음파 검사의 유용성"을 연구하여 논문발표 하였습니다.
이 연구결과를 대한이비인후과개원의사회의 정기학술대회에서 직접 발표하기도 하였습니다.
조우진 원장은 이 연구논문의 "제1저자"이자 "교신저자 (연구책임자)"입니다. ^^
(논문 발표 당시에는 다인이비인후과에서 갑상선두경부초음파 센터장으로 있었을 때였습니다 ^^)
정상 침샘은 초음파검사상 이렇게 보입니다.
볼거리 때는 침샘이 붓고, 혈관이 확장되어 이렇게 보입니다
정상 이하선(귀밑 침샘)의 초음파 실제 모습입니다.
볼거리 걸린 쪽의 이하선 모습입니다. 많이 붓고 염증이 심합니다.
볼거리가 의심이 되는 환자는 초기에 증상이 애매모호한 경우가 많습니다.
조우진 원장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초음파 없이 진료한 것과 초음파를 같이 이용해서 진료한 것을 비교해 봤을때,
초음파를 같이 활용한 경우에 정확도, 민감도, 특이도, 양성예측율, 음성예측율이 모두 높았습니다.
볼거리가 의심된 환자에서 초음파를 해보면
침샘이 커져있거나, 혈관이 확장되어 있거나, 임파선이 부어있습니다.
하지만, 타석증같은 다른 병으로 확인되기도 합니다.
즉, 볼거리가 의심되는 상황에서 혈액검사를 기다리기 전에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초음파를 같이 시행하는 것이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
그렇다면, 볼거리때 초음파 검사를 반드시 해야하나요? 그것은 아닙니다.
의사가 진단을 했을 때, 초음파를 하지 않아도 볼거리로 확신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굳이 초음파 검사가 필요 없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볼거리가 걸린지 의심은 되나, 진료에서 확신을 하기에 애매한 경우에
초음파가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뜻입니다.
볼거리는 위생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휴식을 충분히 취하며
적절하게 약물치료를 하면 대부분 잘 회복이 되나,
드물게는 뇌수막염, 고환염 같은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제대로 진단하고 치료를 해야합니다.
특히 집에 중고등학생이나 소아, 노약자가 같이 사는 경우에는
감염관리에 신경을 특별히 쓰는것이 중요합니다.
저희 병원의 정보가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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