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묻는질문
급성 림프절염(임파선염)은 무슨 병?
조회수 : 63893 | 2013-12-23
급성임파선염 (림프절염), 목임파선염 (경부임파선염)은 무슨 병?
림프절, 임파선은 같은 말이며,
영어식 발음인 림프(lymph)를 한자식 발음으로 임파(淋巴)로 표현하여 둘 다 통용하나
임파선은 일본식 표기법이라고 하여, 림프절이라는 단어를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림프절(임파선)은 백혈구나 림프구라고 하는 세포들이 모여서
우리 몸의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곳이며,
몸 전체에 400~500여개 정도가 분포합니다.
목에는 100여개 가량의 림프절(임파선)이 분포하고 있으며,
피부가 얇은 사람의 경우에는 정상적인 상황에서도 림프절이 만져질 수 있습니다.
급성 림프절염(임파선염)은
갑자기 림프절에 염증이 생겨서, 붓고, 아픈 상태이며목에 생긴 급성 림프절염을
"경부 림프절염(경부 임파선염)" 이라고 부릅니다.
경부 림프절염의 증상은,
목의 피부, 근육 밑 림프절이 커지기 때문에
해당부위의 목이 뻐근하며,
멍울이 잡히며, 멍울을 누르면 아프기도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전신적으로 열이 나거나,
몸살기운 등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경부 림프절염의 원인은,
바이러스나 세균감염이 주 원인이지만
결핵, 원인불명인 경우도 많습니다.
통상적인 치료로 반응을 하지 않는 림프절염은
림프절 종양 (림프종) 이 원인인 경우도 드물게 있습니다.
경부 림프절염의 진단은,
급성으로 림프절이 붓는 경우에는
림프절에 대한 경험이 많은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으시는 것이 중요하며,
촉진과 일반 이학적 검사로 감별이 어려운 경우에는
경부초음파 검사, CT, MRI 촬영을 하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 림프절에 대한 조직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경부초음파로 해당부위의 림프절의 크기와 염증상태를 정밀하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경부초음파로 림프절염이 어떤 종류인지 감별하기 위해서는 많은 경험이 필요합니다.
경부 림프절염의 치료는,
약물치료가 원칙이며, 항생제, 진통소염제 등을 적절하게 사용합니다.
결핵성 림프절염 처럼 특수한 균이 원인 경우에는 해당약을 수개월간 복용하기도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수개월간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림프절염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림프절염이 맞는지, 치료가 필요한지, 어떤 종류의 림프절염인지 감별이 매우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