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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결절] 조직검사하여 암으로 나온 경우

조회수 : 6406 | 2015-08-19

 


갑상선결절을 조직검사하여 암으로 진단되는 경우는 상당히 흔합니다. 

 

수술 

갑상선암의 기본적인 치료 법은 수술입니다. 수술했을 경우 갑상선암의 완치율은 매우 높습니다. 그래서 갑상선암을 치료하지 않고 그냥 둬도 되지 않겠느냐? 그런 의문도 제기될 정도입니다.

 

갑상선 전절제

약 10여년 전만 해도 갑상선 암이 진단되면 갑상선 전체를 절제하는 전절제가 기본 치료법이었습니다. 

 

갑상선 반절제

그런데, 최근 들어 초음파 기술, 조직검사 기술이 발달하면서 갑상선 암을 진단하는 크기가 점점 작아지졌습니다. 심지어는 3mm 정도 밖에 안되는 작은 크기의 암을 진단할 수 있을 만큼 의학이 발달했습니다. 갑상선 암은 상당히 커도 완치율이 너무 높아 꼭 치료를 할 필요 없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던 마당에 3mm 짜리 암 하나를 치료하기 위해서 갑상선 전부를 잃어야 하는 전절제술은 너무 과한 치료라는 생각이 점점 고개를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크기가 작은 갑상선암인 경우는 갑상선의 반만 절제하고 나머지 반은 살려두는 갑상선 반절제가 점점 많이 활용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암이 얼마나 작을 때 반절제를 해도 되느냐? 그에 대한 기준은 병원마다, 의사마다 약간씩은 다릅니다. 

 

갑상선 부분 절제

반절제도 너무 많다, 혹은 작은데 갑상선을 반이나 희생해야 하느냐? 그런 측면에서 혹이 있는 주변만 도려내는 갑상선 부분 절제를 하는 경우도 최근 도입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아직 시기상조가 아닐까, 적어도 주류 갑상선 전문가들은 동의하지 않고 계십니다. 

 

추적검사 

갑상선 암으로 진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예 수술하지 않고 그냥 놔두는 분들도 계십니다. 1, 2년 사이 갑상선암 과잉 진료 논란이 있었고, 당시 방송에서 작은 갑상선암을 치료하지 않고 그냥 두고 보기만 했던 일본의 병원 사례, 또 한국의 환자분 사례가 소개되면서 그냥 둬도 되다는 생각이 많이 퍼졌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 대해 신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작은 갑상선암은 그냥 두더라도 상당히 오랜 시간, 상당히 많은 분들이게 아무런 해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내가 괜찮을 것이란 보장은 없습니다. 

 

저희 병원에 다니시는 분들 중에도 암으로 진단되었으나 그냥 놔두고 지내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본인의 판단하에 그렇게 하시는 것인데, 마음 편히 지내시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불안하게 사느니 그냥 수술하겠다고 마음을 바꿔 먹는 분들도 상당수 있습니다. 

 

암으로 진단된 후 그냥 지내시는 것보다는 차라리, 조직검사를 아예 하지 않고, 암인지 아닌지 모르는 채로 지내는 것이 나은 것 같습니다. 미국 갑상선 학회에서 5mm 가 넘지 않는 결절은 초음파상 암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더라도 조직검사를 하지 말자는 가이드라인을 내 놓은 후에는 그렇게 하시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 분들은 오히려 맘 편히 잘 지내시는 것 같고, 초음파를 정기적으로 봤을 때 모양이나 크기가 달라지지 않는다면 계속 그대로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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