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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조직검사] 재검사를 하는 경우

조회수 : 12317 | 2015-08-19

 


갑상선 조직검사를 하고나서도 재검사를 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참 맥이 빠질 노릇입니다만.. 언제 재검사를 하게 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양성인데 재검사를 하는 경우

원칙적으로 양성이면 재검사를 하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재검사를 하게될 때가 있습니다. 

초음파 소견으로는 너무나 암일 것 같았는데 조직검사가 양성으로 나온 경우를 불합치 (discordant)라고 부릅니다. 

조직검사 결과도 100%가 아니기 때문에 불합치한 결과가 나오면 못내 찜찜함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이런 경우 재검사를 합니다. 

 

비정형인데 재검사를 하는 경우

비정형은 6개월내 재검사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여포성 종양인데 재검사를 하는 경우

여포성 종양으로 진단된 경우 원칙은 수술입니다. 

그러나 암일 가능성이 30 ~ 40% 밖에 안되는데 수술을 하는 것은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런 경우 재검사를 원하는 환자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교과서적 원칙은 아니지만, 다시 조직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재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왔다 해서 양성임을 확신할 수도 없습니다. 

또한 뭘로 나오느냐에 따라 더 큰 혼선이 빚어지기도 합니다. 

 

암으로 나왔는데 재검사를 하는 경우

암으로 나온 경우 수술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혹이 많이 작은 경우 다시 한번 조직검사 해 보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러나, 재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왔다 해서 양성임을 확신할 수도 없습니다. 

또한 뭘로 나오느냐에 따라 더 큰 혼선이 빚어지기도 합니다. 

 

재검사 결과의 해석 원칙

예를 들어 재검사를 두번하여 총 3번의 조직검사를 했는데 한번은 암, 두번은 양성으로 나왔다 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러면 양성: 암 = 2:1, 그러니까 양성이다. 이런 해석이 가능할까요? 

 


만일 세버의 조직검사를 했는데 위와 같이 두번은 괜찮은 쪽, 한번은 썩은 쪽이 나왔다면 

이 사과는 썩었을까요? 안 썩었을까요?

 

 

위의 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 조직검사를 여러번 한 경우, 가장 나쁘게 나온쪽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함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원치 않는 결과를 뒤집기 위해서 재검사를 하는 것은 매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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