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즙이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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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즙이 나오는 경우 진단을 위해 가장 중요한 점은
1) 유방내부의 문제인가
2) 체내 환경의 문제인가를 구별하는 것입니다. 유방내부에 종양이 있는 경우 맘모톰이나 수술로 제거하면 완치됩니다.

유즙이 맞는가?

젊은 여성들 중에는 유두와 유륜을 혼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유두는 젖꼭지를 말하고 유륜은 유두 주변의 피부 색이 약간 짙은 분을 말합니다.

아토피가 아닌지 확인하십시요
간혹 유륜부의 피부 질환으로 인한 진물이 속옷에 묻어 나오는 것을 유즙분비로 오해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진물이 나오게 되는 가장 흔한 피부 질환은 아토피입니다. 아마 속옷과 유방이 닿는 과정에서 가장 밀착이 되는 유두와 유륜이 자극을 받아 아토피가 발현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젊은 여성에서 흔한데 유방에 대한 걱정이 많아 놀라는 수가 많습니다.

종양에 의한 유즙

유방 내부의 종양이 의해 유즙이 발생하는 경우 대개는 한쪽 유두에서만 나오고, 유두 중에서도 한개의 구멍에서만 유즙이 나옵니다. 특히 핏빛 유즙은 종양에 의한 증상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체내 환경에 의한 유즙

수유후에 계속 되는 유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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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가 끝나고 상당기간 유즙이 나올 수 있습니다. 제가 본 환자분 중에는 4년까지 유즙이 나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수유가 끝났는데도 유즙이 계속 나오는 분들 중 상당수는 유즙이 나오는지 수시로 짜 보는 분들입니다.

유방은 유즙을 짜 내는 대로 만들어내는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유즙을 짜 보는 것이 유즙을 유발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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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하세요: 수유가 끝난 여성들은 대개 유방암 정기검진을 하실 나이에 해당합니다.

                            유방암 검진을 겸하여 병원으로 방문하십시요.

유즙을 유발하는 약물 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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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복용이라고 표현하고 보니 웬지 나쁜 느낌이 드는데 ^^;; 그런건 아닙니다.

우리가 아주 흔히 먹게 되는 소화제 중에 유즙을 분비하도록 하는 약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항생제를 처방하면서 속쓰림을 예방하기 위해 섞어 넣는 소화제가 그런 역할을 합니다.

요즘 드시는 약이 있으시면 병원측에 확인해 보십시요. 유즙분비는 부작용의 하나이기는 하지만 이것 때문에

약을 끊을 필요는 없습니다.

일단 치료를 위해서 약을 마저 드시고 천천히 기다려 보십시요. 상당기간 유즙이 더 나올 수 있으나 저절로 괜찮아 집니다.

뇌하수체 종양에 의한 유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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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하수체라는 기관이 있습니다. 뇌의 일부인데요, 여기에서 원래 유즙을 만들어내는 호르몬이 나옵니다.

정상적으로는 수유중에만 나오는데요, 뇌하수체에 종양이 생기는 경우 유즙분비 호르몬이 비정상적으로 생산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유즙이 나오겠지요. 일단 혈액검사로 뇌하수체 호르몬 레벨을 체크해보고 비정상적으로 높은 경우는

뇌 MRI를 찍어서 뇌하수체에 종양이 있지 않은지 검사합니다.

흔치 않을 경우이니 너무 놀라지는 마세요. 이 글을 읽고 MRI를 찍으러 달려가시지도 마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