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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닥] 목 옆에 나타난 멍울이나 혹.. 의사의 촉진과 초음파 검사 모두 중요

조회수 : 1818 | 2021-07-12

목 옆에 혹이 만져질 때 갑상선, 임파선, 침샘, 연부조직 등 목의 다양한 장기 어디에 위치한 혹인지를 구별해야 하지만 이 중 임파선과 관련된 증상인 경우가 가장 흔하다. 임파선은 림프절과 같은 말로 전신에 림프구가 흐르는 통로 곳곳에 위치하고 있다.

 

목은 피부가 얇기 때문에 피부밑의 정상적인 임파선도 혹처럼 만져질 수 있다. 목에 만져지는 멍울이 임파선인 경우 여러 개가 만져지는지, 통증을 동반하는지, 왼쪽이나 오른쪽 한쪽에만 멍울이 두드러지게 만져지는지, 몸살이나 전신 쇠약감, 체중 감소 등 다른 증상이 동반되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즉 목에 혹이 만져질 때는 감별해야 할 것이 많기 때문에 섣불리 자가진단하거나 걱정하기보다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임파선이 만져진다고 모두 초음파 검사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의사의 촉진으로도 목에 위치한 상태를 모두 파악하는 데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진찰 후 필요한 경우에는 검사를 시행한다. 이때 하는 검사는 경부 초음파 검사로 진찰한 의사가 직접 시행하고 증상 부위를 비롯한 목의 전반적인 상태를 확인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경부 초음파 검사란 목에 위치한 갑상선, 임파선, 침샘 등의 장기를 포함해 근육, 혈관, 신경 등 목에 혹과 연관된 상태를 전반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검사법이다. 흔히 건강검진 때 시행하는 갑상선 초음파는 갑상선에 국한되어 검사하는 것이고 경부 초음파는 보다 넓은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환자의 증상과 병력, 의사의 진찰소견, 경부 초음파에서 보이는 혹과 임파선 및 여러 장기의 상태를 종합해 진단과 치료 계획을 수립한다. 이에 따라 상태를 좀 더 지켜볼지, 약물치료를 할지, 조직 검사 등 시급하게 정밀검사를 할지를 정하게 되는데 여기에는 담당 의사의 숙련된 진찰 경험과 초음파를 세밀하게 확인할 수 있는 능력 여부도 중요하다. 무엇보다 환자와 의사 모두 지나치게 서두르지 않고 객관적으로 원칙에 맞게 차근차근 증상을 풀어나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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