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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닥] 두경부초음파와 갑상선초음파...증상에 맞게 필요한 검사를 받으세요
조회수 : 1292 | 2022-08-08
두경부초음파(경부초음파)란?
두경부초음파(Head and Neck Ultrasonography)는 단어 그대로, 머리(Head)와 목(Neck)의 여러 장기, 조직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법이다. 갑상선(갑상샘, Thyroid gland)과 귀밑, 혀밑, 턱밑 침샘(타액선, Salivary gland)이 대표적인 장기이며, 목에 집중적으로 수백 개가 흩어져서 분포하는 임파선(림프절, Lymph node) 및 혈관, 신경, 근육 등 연부조직이 검사 대상이다.
갑상선초음파
다양한 두경부의 장기 중에 갑상선을 중점적으로 검사하는 방법이다. 갑상선 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우리나라에서 많이 시행되며 중요하게 여겨진다. 갑상선과 주변 임파선의 이상을 확인하는 것이 표준 검사법이지만, 건강검진과 같이 갑상선의 이상 유무만 판별하는 경우에는 갑상선 장기만 검사하기도 한다.
갑상선 결절, 갑상선암, 갑상선염, 갑상선 물혹(낭종)과 같은 다양한 갑상선 이상을 확인하는 가장 정밀한 방법이라 우선시되는 검사법이다. 갑상선의 고유 기능인 갑상선 호르몬 분비 기능의 이상에 대해서는 별도로 혈액검사(갑상선기능검사, Thyroid function test)를 시행해야 한다. 갑상선초음파와 혈액검사는 갑상선 이상을 판별하는 두 가지 기본검사이다.
임파선 이상을 확인하는 것은?
갑상선초음파 검사로 갑상선암이 의심되는 혹(결절)이 발견되었다면, 갑상선 주변뿐 아니라, 목의 구석구석에 위치한 임파선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때는, 경부초음파를 하면 환자의 치료 범위와 치료 방향을 결정할 때 더 많은 정보를 줄 수 있다. 초음파를 검사하는 의사도, 더욱 집중해서 관련된 이상을 세밀하게 파악하므로, 특히 갑상선과 두경부의 암, 종양에 대해 수술을 앞둔 환자들에게 중요하다. 검사받는 시점과 검사하는 의사의 차이로 인해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검사를 이전에 받았다고 하더라도, 환자의 상황에 따라 재검사를 진행하기도 하다.
목 멍울, 혹이 만져질 때는 어떤 검사가 도움이 될까?
의사의 진찰 소견이 가장 중요하다. 목에 만져지는 혹이 갑상선이 위치한 목 앞에 있는 경우라면 갑상선 이상을 의심하여 갑상선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으로 대개 충분하다. 하지만, 멍울의 위치와 유무를 진찰만으로 판단하기 어렵거나 목 옆, 턱밑, 귀밑 등 갑상선의 위치와 동떨어진 곳에 증상이 있다면, 목 전체를 확인하는 경부초음파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