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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닥] 갑상선과 임파선의 수술 범위를 결정하는 초음파와 조직검사

조회수 : 541 | 2023-02-01

갑상선 혹 여부를 알기 위해서 받는 갑상선 초음파 검사

갑상선 결절, 갑상선암은 목 앞쪽, 오른쪽, 왼쪽 등 목 옆에 만져지는 혹이나 멍울로 증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크기가 작아서 만져지지 않고, 특별한 증상을 유발하지 않아, 병원 또는 건강검진에서 받는 갑상선 초음파 검사로 우연히 발견된다. 즉,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통해 일차적으로 갑상선에 이상이 있는지, 특히 혹(결절) 여부를 확인하는데, 건강검진 시 받는 초음파 검사에서 주로 이러한 부분을 확인한다.

 

갑상선 수술이 필요한지 결정하는 검사

갑상선에 혹이 발견되었다면, 혹을 지켜볼지 아니면 정밀검사를 할지를 정하는 것이 다음 단계이다. 초음파에서 보이는 갑상선 혹의 크기와 모양, 위치 등을 고려해서 미세침흡인 검사, 총조직 검사(총 생검) 등 세포조직검사를 시행할지를 결정한다.


정밀검사 여부를 정하기 위해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고, 때에 따라서는 혹의 상태를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 초음파 검사를 재확인하기도 한다. 갑상선 혹의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수술해야 하는지, 지켜봐도 되는지를 확인한다. 유전자 변이 검사와 같은 특수검사를 추가로 하는 경우도 있고, 수개월 뒤에 조직검사를 다시 확인하는 경우도 있다.
갑상선암으로 확인된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지만, 암이 아니어도, 여포성 종양과 같은 일부 갑상선 혹들은 암 여부를 판정받기 위해 수술을 꼭 해야 하기도 한다.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 초음파 검사가 다시 필요한가?

갑상선 수술이 필요하다는 판정을 받은 경우(모든 상황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초음파 검사가 다시 필요한 경우가 많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갑상선을 전부 제거해야 하는지(전절제), 일부만 제거해도 되는지(반절제), 즉 수술 범위를 결정하기 위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오른쪽 갑상선암으로 진단이 된 경우, 왼쪽에도 갑상선암 가능성이 있는 혹이 있는지 제대로 다시 확인이 필요할 수 있다.


둘째, 갑상선 주변(중심 구역) 또는 갑상선과 조금 떨어져 있는(측경부) 목의 임파선을 어느 정도까지 같이 수술해야 하는지 결정해야 한다. 건강검진으로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할 때, 갑상선만 검사하고 주변 임파선을 충분하게 확인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갑상선을 한쪽, 일부만 제거하기로 했어도, 임파선 전이가 발견되면, 위치에 따라 갑상선을 전부 제거하는 수술로 계획을 변경해야 한다.

셋째, 갑상선 초음파 검사는 담당 의사의 경험에 따라 결과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재검사를 통해 이전에 발견하지 못했던 병변을 찾게 되는 경우도 있으며, 갑상선암으로 진단된 경우에는 기존에는 작거나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던 갑상선, 임파선 혹들도 세밀하게 재평가하는 것이 도움 되는 때가 있다.
초음파 검사뿐 아니라, CT와 같은 여러 영상 검사를 통해 함께 평가할 수도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 범위를 결정하는 일은 수술 후 암의 재발률을 낮추고, 완치율을 높이는 데에 꼭 필요한 과정이므로, 담당 의사와 충분히 상의하여 신중하게 검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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